주요 뉴스
- BYD 글로벌 판매량 400만대 돌파, 일본 혼다와 미국 포드 추월 전망
- VW, GM 등 글로벌 자동차 OEM 중국 내 내연기관차 공장 폐쇄
- GM 로보택시 '크루즈' 사업 철수
- 혼다 '도쿄 로보택시' 계획 중단 (크루즈 지분 GM에 매각 결정)
- 웨이모 마이애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확장 발표 (26년 웨이모 원 앱 기반 상용화 계획)
-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개방에 따라, 일일 이용량 신기록 달성 (12Gwwh)
- 유럽의회 최대 정단인 유럽인민당(EPP)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 철회 요구 중
- 현대차 아마존 토오에서 온라인 차량 판매 개시 (30분만 내 구매 완료 가능)
- 롯데렌탈 어피니티 PE에 지분 56.2% 매각, 매각 기업가치 2.8조원
모빌리티 산업 Point of View
- 금주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택과 집중'의 결단을 내리는 한주라고 볼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 축은 크게 2가지이다. 내연기관차 (ICE) vs 전기차 (EV) 그리고 수동차 vs 자율주행차. ICE vs EV 격전지에서는 중국계 OEM과 타 OEM과의 경쟁 체계가, 수동차와 자율주행차는 레거시 OEM과 테크/신흥OEM 간 경쟁 구도로 나뉘어진다.
- 모빌리티 산업 내 신흥 경쟁자가 단순 자동차 제조 뿐만 아닌, 이종 산업에서 출현하기 시작하면서 전통 레거시 OEM에게 요구되는 필요 역량이 변화되고, 확대되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자율주행 영역으로 가면서 S/W 역량의 필요성이 대두된다는 점이다. 다만, 제조사가 단기간 내 S/W 역량 확보하기엔 시장의 인내심이 없는 상태다. (이전 모빌리티 산업 동향에서 VW의 리비안 투자 확대 계획만 봐도, 자체 S/W 구축 실패를 대변한 사례로 볼 수 있다.)
- OEM 중에서 자율주행 택시로 앞서 나가던 GM은 로보택시 사업인 크루즈의 철수를 발표하였다. 사실 이전부터 크루즈의 높은 원가로 인하여 테슬라 등 신흥 경쟁자와 경쟁을 어떻게할 지도 의문이긴 했다. 크루즈는 차량 가격을 제외하고, 자율주행 센서 H/W에 자율주행차 1대당 1억원 가량을 쏟아 붙고 있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시범주행하면서 사고가 발생하여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시장의 호응도 얻지 못하였다. 반면, 테슬라는 자율주행차를 4천만원대에 생산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선 다양한 요구사항이 존재하지만, Mass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가격/원가 경쟁력이 핵심이다. 단적인 예로, 과거 우주 산업에 돈이 몰리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경제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SpaceX가 로켓 추진체를 다시 회수/재활용이 가능해지면서 분위기가 바뀌듯, 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업이 개발되어야 한다. 나는 이게 바로 GM이 크루즈 사업을 접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 경제성 확보도 어려운 가운데, 중국계 OEM들과의 EV 전쟁도 치루어야 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한정된 자원의 '선택과 집중'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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